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6-10-10 15:49:00 | 조회수 : 569 |
국가 : 쿠바 | 언어 : 한국어 | 자료 : 경제 |
출처 : 에너지경제신문 | ||
발행일 : 2016.10.06 | ||
원문링크 :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241815 | ||
원문요약 : 일본, 美제재 풀린 쿠바에 에너지 진출 ‘잰걸음’ |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쿠바가 미국의 경제제재 이후 원유·가스 부문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외자 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가운데, 최근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현직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회담을 갖고 광물자원 확보 등을 위해 일본의 쿠바 투자 확대에 합의했다. 쿠바는 북미와 유럽을 잇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리튬이온전지의 원료가 되는 니켈 코발트 등이 풍부한 자원보유국이기 때문에 일본은 쿠바를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쿠바와 미국 간의 국교정상화 이후 쿠바에서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됐다고 보고 약 12억 7000만 엔 규모의 의료기자재 공여 및 기술협력에 합의했다. 또, 의료 식량 에너지 등의 분야에 지원하기 위해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약 30년간 변제하지 못하고 있는 쿠바의 대일 채무 약 1800억 엔 가운데 약 1200억 엔을 탕감하기로 했다. 향후 쿠바가 나머지 채무를 정기적으로 상환하면 쿠바의 국가 신용도가 높아져, 중장기적으로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엔 차관 및 무역보험 등 대규모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쿠바는 채무문제 등으로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엔 차관을 제공하게 되면 일본 기업의 입장에서 쿠바에 인프라를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자금 회수 리스크가 있어 당분간은 ODA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일본 정부는 2017년 2월에 민관인프라회의를 개최해 투자 프로젝트를 선정하기로 했다. 사회주의 경제체제인 쿠바에서는 외국 자본 투자를 통한 자국민의 직접 고용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사무소 개설에도 과거 3년간 연평균 50만 달러 이상의 거래실적을 필요로 하는 등 외국 기업에 대한 규제가 많다. 이같은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일본 종합상사 및 발전기자재 제조업체 등은 이미 쿠바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쓰비시상사는 금년 6월에 35년 만에 수도 아바나에 사무소를 재개설했으며, 스미모토 상사도 올 5월부터 사무소장을 파견했다. 미쓰이 물산과 마루베니도 당국으로부터 사무소 개설 허가를 받아 가까운 시일 내에 사무소를 개설할 방침이다. 또한, 히타치 하이 테크놀로지는 에너지 분야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하고 향후 화력발전소 설비 교체 및 증설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주재원을 파견했다. 히타치는 2015년 미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를 계기로 쿠바 프로젝트를 출범했으며, 민관 합동회의 및 현지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현재는 발전 설비 개선 공사 및 신규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의 쿠바 진출을 위한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쿠바 정부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