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6-10-04 16:09:28 | 조회수 : 542 |
국가 : 콜롬비아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사회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6.09.30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6/09/30/0607000000AKR20160930005800009.HTML | ||
원문요약 : 52년 전쟁 끝낸 콜롬비아, 노벨 평화상 유력후보 '급부상' | ||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 콜롬비아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일명 티모첸코)는 다음 달 발표되는 노벨 평화상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미국 NBC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64년 설립된 FARC와 정부군이 52년간 내전을 치르며 22만 명 이상이 사망한 콜롬비아는 지난 26일 산토스 대통령과 론도뇨의 평화협정 서명으로 평화 정착의 기회를 잡았다.
노벨 평화상을 연구해온 한 역사가는 "콜롬비아 평화협정은 지금껏 내가 본 가장 돋보이는 후보 중 하나"라며 "다음 달 2일 있을 평화협정에 대한 콜롬비아 국민투표의 가결 여부에 달렸다"고 단서를 달았다.
평화협정 협상 타결, 반군의 협정 인준, 정부와 반군의 서명식을 마친 콜롬비아는 다음 달 2일 국민투표로 평화협정의 최종 비준 여부를 결정한다. 이 투표에서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많은 동시에 전체 유권자 3천489만9천945명의 13%에 해당하는 439만6천626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 협정은 비준된다. 지난 27일 현지 여론조사 기관 '시프라스 & 콘셉토스'가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평화협정에 대한 찬성 비율은 62%였다. 현재 노벨 평화상의 다른 유력 후보로는 러시아의 인권·난민 운동가 스베틀라나 간누슈키나, 시리아 공습 피해자를 구조하는 민간단체인 '화이트 헬멧', 시리아 난민을 도운 그리스의 섬 주민들,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 타결에 참여한 협상단, 미국의 정찰 활동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등이 꼽힌다.
올해 노벨 평화상에는 개인 228명, 단체 148곳 등 모두 376명이 후보로 올라 역대 최다 후보가 경쟁한다. 콜롬비아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다면 이는 과테말라 인권운동가 리고베르타 멘추가 수상한 1992년 이후 최초로 중남미에서 나오는 노벨 평화상이 된다. 노벨 평화상 상금은 93만4천 달러(약 10억2천700만 원)이며 지난해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튀니지 민주화 단체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가 '깜짝 수상'했다. 올해 노벨상은 다음 달 3일 생리학상 혹은 의학상,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순으로 발표된다. 문학상은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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