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6-01-21 10:33:08 | 조회수 : 437 |
국가 : 콜롬비아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사회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6/01/21 10:15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6/01/21/0607000000AKR20160121071400009.HTML | ||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중남미를 중심으로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Zika)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일부 국가들이 가능하면 임신을 피하라고까지 권고하고 나섰다. ![]() 브라질의 소두증 신생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보건당국은 이날 지카 바이러스 확산이 오는 7월께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바이러스 유행이 끝날 때까지 임신을 미루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또 "해발 2천200m 이하에서 사는 임신부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2천200m 이상 고지대 방문을 삼가라"고 권고했다. 콜롬비아에서는 지난 한 해 1만 1천 명 이상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297명이 임신부였다. 앞서 자메이카 정부도 19일 가임기 여성들에게 앞으로 6∼12개월간 임신을 삼가라고 당부한 바 있다. 자메이카에는 아직 지카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없지만 보건부는 감염이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 ![]() 지카 바이러스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 숲 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로, 감염자의 80%는 증상을 알아채지 못한 채 가볍게 지나가며 치사율도 극히 낮다. 그러나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는 데다, 임신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까지 전이돼 태아의 두뇌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기형인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다. 소두증 태아는 임신 중이나 출산 직후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생존하더라도 정신지체나 뇌성마비, 시각·청각 장애 등을 겪을 수 있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돼 브라질에서는 150만 명 이상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소두증 의심 사례도 3천893건에 달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최근 브라질에서 살다온 하와이의 산모가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한 데 이어 이날 플로리다에서 3명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5일 자국민에게 중남미 14개국의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으며,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도 해당 지역 여행자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 지카 바이러스 예방 위해 소독하는 페루 보건당국 (AP=연합뉴스 자료사진)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21 10:15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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