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6-01-20 12:53:16 조회수 : 529
국가 : 페루 언어 : 한국어 자료 : 문화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6/01/19 14:31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6/01/19/0607000000AKR20160119117200371.HTML
중남미 최초 한국인 시장 정흥원 씨 요청…보건·의료 ODA 진행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중남미 최초의 한인 시장을 둔 페루 찬차마요시(시장 정흥원)에 9번째 보건소를 건립한다.

코이카는 지난 2011년 정흥원 시장의 요청을 받아 사업의 필요성을 협의했고, 이듬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2013년부터 250만 달러(약 30억 2천85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보건소 건립을 비롯해 기자재 지원 등 '보건 의료 역량강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 가운데 '제9 한-페루 유리나키 모자보건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착공돼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착공식에는 송창훈 코이카 페루사무소장, 김태원 주페루 한국대사관 참사관, 정흥원 시장, 앙헬 운추파이코 페루 후닌 주지사 등과 지역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송 소장은 "유리나키 보건소는 코이카가 페루에 지원하는 9번째 보건소로, 9월 개원할 예정"이라며 "계획대로 건물이 지어질 수 있도록 관계자 및 지역 주민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정 시장은 "부지 선정 문제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심성의껏 협력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유리나키 보건소는 찬차마요 시내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 더 들어가는 오지에 지어지고 있다. 현재 낙후된 소규모 보건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코이카는 이 시설 일부를 철거하고 연면적 1천400㎡ 규모로 신축해 응급 시설·초음파 설비 등을 갖춘 현대적인 보건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또 모자 보건에 초점을 두어 보건소 기능을 개편, 분만실·회복실·산전검사실 등의 산과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코이카 페루사무소와 찬차마요 보건국은 이 보건소가 문을 열면 인근 지역 주민 3만여 명이 향상된 보건 서비스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루 찬차마요시 '유리나키 보건소' 착공식 장면.왼쪽부터 정흥원 찬차마요 시장, 송창훈 코이카 페루사무소장.
페루 찬차마요시 '유리나키 보건소' 착공식 장면.왼쪽부터 정흥원 찬차마요 시장, 송창훈 코이카 페루사무소장.
착공식에 참석한 현지 지역 주민들과 기념 촬영한 모습 사진 왼쪽부터 정흥원 찬차마요 시장, 송창훈 코이카 페루사무소장, 앙헬 운츄파이코 페루 후닌주 주지사.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19 14: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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