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5-03-31 11:22:58 | 조회수 : 340 |
국가 : 아르헨티나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정치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5.03.31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3/31/0200000000AKR20150331010900094.HTML?input=1195m | ||
포클랜드 섬의 지뢰밭(EPA=연합뉴스DB) 유엔, G77, 남미국가연합 등 국제기구에 성명 전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영국이 남대서양 포클랜드(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의 방위력을 강화하려는 계획에 대해 아르헨티나가 본격적인 비난 공세에 나섰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30일(현지시간) 국제기구에 보낸 성명을 통해 "아르헨티나뿐 아니라 남미 지역 모든 국가가 영국의 포클랜드 방위력 강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과 개발도상국 그룹인 G77,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남미국가연합,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등에 전달된 이 성명은 이어 "포클랜드 방위력 강화는 평화로운 남대서양 지역에서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엑토르 티메르만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은 "영국이 포클랜드의 방위력을 강화하려는 것은 도발 행위"라면서 영국이 실제로 포클랜드의 방위력을 강화하면 국제 사회에서 이 문제를 따지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앞서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 24일 의회 연설을 통해 "포클랜드 주민의 권리를 지속적으로 보장해 어떤 위협이 있더라도 그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하고 생활방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방위력 증강 방침을 밝혔다.
양국은 포클랜드 영유권을 둘러싸고 200년 가까이 갈등을 계속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816년 스페인에서 독립하면서 영유권을 넘겨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영국은 1833년 이후 실효적 지배권을 내세우고 있다.
두 나라는 1982년 포틀랜드를 놓고 74일간 전쟁을 벌였고,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이 포클랜드를 점령했다.
포클랜드 자치정부가 2013년 3월 영국령으로 계속 남을 것인 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영국령으로 잔류하자는 찬성률이 98.8%에 달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주민투표의 법적 효력을 부인하면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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