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교도소 60%는 갱단이 장악…정부 산하 인권위 발표

기사등록 일시 [2012-09-25 07:56:05]

[멕시코시티＝AP/뉴시스] 양문평 기자 = 멕시코의 교도소 가운데 60%는 갱단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멕시코 정부의 국가인권위원회가 24일 발표했다.

이 기구는 전국의 100개 주와 시군 교도소들을 방문해본 결과 갱단이 교도소 내부의 치안에서부터 수감자들에대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었으며 마약 카르텔이 일부 시설을 장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또한 대부분의 교도소들이 과밀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최근 멕시코의 한 교도소는 마약 카르텔인 제타스의 주도로 131명의 수감자들이 집단탈출했다. 인권위원회는 2010년과 2011년에 14건의 집단탈옥 사건이 발생해 521명의 수감자들이 탈출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yang_pyu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