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6-07 19:16:16 조회수 : 544

 

 

 

아르헨티나 농업부문 전국 파업 돌입

 

 

 

12일까지 농축산물 출하 중단 선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 농업 부문이 전국적인 파업에 돌입했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4대 농업단체는 전날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의 농업정책에 항의해 1주일간 전국적인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단체들은 지난 2일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에서 시작된 농축산물 출하 중단을 전국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2일까지 곡물과 육류의 출하가 중단될 예정이다. 그러나 부패하기 쉬운 농축산물은 출하 중단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농업단체들은 지난달 31일 주 정부의 세금 인상 조치에 반대하며 시한부 파업을 선언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정부는 그동안 농지세 인상을 추진했으며, 주의회는 농업 부문의 강력한 반대를 무시하고 관련 법안을 승인했다.

 

농업단체들은 "농민들이 극심한 가뭄에 이어 홍수로 고통을 받는 상황에서 세금폭탄을 맞게 됐다"며 농지세 인상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농업단체들은 또 정부의 농축산물 가격 인상 억제 정책 때문에 생산비용이 판매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농업 부문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와 줄곧 갈등 관계를 계속해 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인플레 억제 대책의 하나로 농축산물 수출을 줄이려고 지난 2008년 수출 관련 세금을 인상하려 했으나 농업부문이 3개월간 파업과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좌절됐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6/07 00:33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6/07/0607000000AKR201206070015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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