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2-02-06 11:05:21 | 조회수 : 907 |
피델 카스트로, 자서전 출간
이틀 전 출판기념회…9개월만에 공개 석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자서전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3일(현지시간) 수도 아바나의 컨벤션 센터에서 '피델 카스트로 루스:시대의 게릴라(Guerrillero del tiempo)'라는 제목의 자서전 출판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4일 현지 관영언론인 '쿠바데바테' 등이 보도했다. 피델 카스트로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작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쿠바데바테가 웹사이트에 올린 여러 사진들 속에는 피델 카스트로가 여유롭게 휴대전화를 받거나 차를 마시는 등 비교적 건강해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피델 카스트로가 낸 자서전에는 자신의 유년기부터 1959년 쿠바 혁명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경험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피델 카스트로는 기념식에서 "기억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기회를 잡아야만 한다"면서 "기억하는 것을 최대한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권으로 된 1천여쪽 분량의 자서전은 최근 쿠바를 찾아와 환담했던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게 선물로 증정됐다. 피델 카스트로는 기념식에서 인류와 지구, 국가가 끝나는 순간까지 투쟁하는 것이 의무라며 쿠바 국민에게 일상에서의 투쟁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국제 이슈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칠레 교육시위에 대한 지지와 함께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 우고 차베스만한 인물이 없다며 오래된 동지를 치켜세웠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2/05 08: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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