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2-06 11:03:47 조회수 : 702

 

브라질 북동부 경찰파업 피해 확산

 

 

각종 범죄 사망자 80명 육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에서 경찰의 파업에 따른 치안 공백을 틈타 발생한 각종 범죄행위가 많은 인명 피해를 낳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경찰의 파업이 시작된 이래 주도(州都)인 살바도르 일대에서 일어난 폭력사건으로 지금까지 거의 8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정부는 별도로 발표한 자료를 통해 1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7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찰 파업 기간의 사망자 수는 평소의 2~3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총기를 든 괴한들이 상점 수십 곳을 터는가 하면 시내버스를 상대로 한 강도 행위가 잇따르면서 시내버스 운전사들이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 살바도르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도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된 상태다.

살바도르 시내에는 자케스 바기네르 주지사의 요청에 따라 파견된 3천500여 명의 연방군이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연방군은 파업 주모자 10여 명을 체포했으며, 바기네르 주지사는 "경찰 파업은 법원으로부터 이미 불법으로 규정됐다"며 강력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임금 17% 인상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지난달 31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2/06 04: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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