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6-01 10:15:32 조회수 : 624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한국의 브라질에 대한 투자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31일 한국수출입은행과 코트라 등의 자료를 인용, 브라질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액이 지난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한국 기업의 투자는 2004년 1천990만 달러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거듭한 끝에 2008년 6억3천510만 달러로 늘었으며, 2009년에는 세계경제위기의 여파로 2억 달러를 밑돌았으나 지난해는 10억5천4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이 신문은 현재 한국 기업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투자 계획도 소개했다.

   (주)하나마이크론은 5억 헤알(약 3억 달러)을 투자해 남부 리우 그란데 도 술 주에 반도체칩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북동부 세아라 주의 40억 달러 규모 제철소 건설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상파울루 주 내륙지역에 6억 헤알(약 3억7천만 달러) 규모의 가전제품 공장 건설 계획을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억 헤알(약 6천만 달러)을 투자해 굴착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현대자동차는 6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신문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타르소 젱호 리우 그란데 도 술 주지사가 전날 상호협력 및 교류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사실에도 주목했다.

   현대그룹은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브라질에서의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MOU 체결은 현 회장이 지난 4월 브라질 명예영사로 취임한 이후 브라질과 관련한 첫 공식 행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01 03: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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