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인문강좌, 인문학 박사학위를 가진 신진 연구자 강연자로 나서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인문학 가치를 국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인문학 콘서트와 소규모 인문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인문학 콘서트는 16일 경상북도 구미를 시작으로 대학, 연구소, 기초자치단체, 도서관 등의 기관에서 내년 2월까지 총 19회 개최한다. 일방향 강연 형식이 아닌 강연과 토론, 문화공연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에서 한국해양대·부산외대·전남대·성공회대 등 4곳의 인문한국(HK) 연구소들이 참여해 장기간 연구한 인문학 학술 성과를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나눌 예정이다.
올해 최초로 지원하는 소규모 인문강좌는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최종 선정된 20개 소규모 인문강좌는 인문학 박사학위를 가진 신진 연구자들이 지역 주민들의 수요에 맞게 강좌 주제를 선정하고 기획해 한국연구재단에 응모한 141개 강좌 가운데 심사를 통해 가려졌다.
심민철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인문학은 어느 시대건 변함없이 중요한 학문”이라며 “이번 강좌들을 통해 4차산업혁명이라는 기술이 인간을 압도하는 격변기에 인간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혁신적 포용국가로 나아가는 데 인문학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