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2-06-13 12:29:03 조회수 :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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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부산 파크 하얏트 부산 2층 볼룸에서 열린 제2차 HK(+) 연합학술대회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K(+) 국가전략사업단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인문한국플러스(이하 HK+) 국가전략사업단의 '동과 서 문화와 문명 만남 오백년' 연합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31일 HK(+)에 따르면 HK(+) 국가전략사업단이 주관하고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와 국제지역연구센터(가나다순)가 공동 주최한 제2차 HK(+)연합학술대회가 지난 20~22일동안 부산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합학술대회의 주제는 '동과 서 문화와 문명 만남의 오백년: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초국적 협력과 소통'으로 16세기 대탐험가 '마젤란'이 지구를 일주한 지 5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기획됐다. 한국외대 2개 사업단을 포함한 총 5개 HK(+)사업단은 학술대회에서 동과 서, 남과 북을 아우르는 다양한 지역의 문명과 문화가 어떻게 서로 교류하고 소통해 왔는지를 토의했다.

강준영 국제지역연구센터 HK+국가전략사업단장은 20일 파크 하얏트 부산 2층 볼룸에서 개막식을 열고 개회를 알렸다. 강 단장은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특히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대한민국의 대표도시 부산에서 개최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다양한 전공의 인문 사회 과학자들이 함께 모여 발표와 논의를 통해 '동양과 서양, 남방과 북방 사이 교차지점에서 교류와 융합의 현상'을 탐구하는 기회"라고 평했다.

이어 김홍구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과 한국외국어대학교 김인철 총장이 영상을 통해 환영사를 전달하고 행사를 축하했다. 또한 강병중 KNN문화재단 이사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근 KF 이사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해왔다.

박종수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과 박은하 부산시 국제관계대사(전 주영대사)는 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초국적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한 문화와 문명의 만남, 그리고 이를 통한 인류의 발전과 진보에 대해 역설했다. 이어 각 사업단 단장들은 각자의 연구 아젠다를 중심으로 사업 내용에 대해 설명했고, 박은하 대사, 이하원 조선일보 국제부장, 정상기 건국대학교 석좌교수, 정재남 외교부 본부대사 등 5인의 패널이 5개 사업단의 사업 현황을 청취한 후 각자의 소감과 함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과 22일에는 부산외국어대학교 비즈니스텍에서 총 4개 세션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40여명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진을 비롯한 총 100여명의 학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진지한 발표와 토론을 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문후속세대를 위한 패널이 구성됐다. 3개 패널에 참여한 8팀의 연구자들 중에는 HK+국가전략사업단 북방지역 스터디 공모전에서 입상한 5개팀을 포함, 10여명의 석박사급 신진연구자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신진 연구자의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열정적인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HK(+) 측은 올해 학술대회 성료에 힘입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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