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6-04-22 10:22:12 조회수 : 517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머니투데이
발행일 : 2016.04.21 13:28
원문링크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42113231620978&outlink=1
브라질 하원의회가 17일(현지시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 상원까지 통과할 경우 호세프 대통령은 직위에서 물러나 탄핵과 관련한 재판을 받게 된다.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자 야당 의원들이 환호하고 있다.<br><br>브라질리아(브라질)=AP
브라질 하원의회가 17일(현지시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 상원까지 통과할 경우 호세프 대통령은 직위에서 물러나 탄핵과 관련한 재판을 받게 된다.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자 야당 의원들이 환호하고 있다.<br><br>브라질리아(브라질)=AP
탄핵 위기에 몰린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국제적 도움 요청에 나섰다.

호세프 대통령은 오는 22일(현지시간) 기후협약 관련 논의차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UN)을 방문한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의 부당함을 호소할 가능성을 호세프 측이 완전히 부인하진 않고 있다"며 호세프 대통령이 이 자리를 하나의 기회로 사용할 것으로 봤다.

호세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외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시 호세프는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기 전 40분을 할애해 자신이 탄핵이란 쿠데타의 피해자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파울로 카를로스 칼몬 브라질리아대학 정치학 교수는 "이제 초점은 탄핵을 쿠데타로 볼 것인지 여부"라며 "그들(노동자당)은 타국 정부를 포함, 상원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어떤 압박 수단도 동원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

국제적 동조를 구하려는 시도는 야당도 마찬가지다. 브라질 사회민주주의당 소속 알로이시오 누네스 상원의원은 이번주 내내 미 워싱턴에 머물며 임기를 채우지 못한 지도자가 이전에도 여러명 있었다는 점을 언급, 호세프 대통령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게 아니라고 역설했다.

일각에선 누네스 의원의 워싱턴 방문이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테메르 부통령은 이같은 의혹을 부인하며 "해외 지도자들을 접촉할 계획도 없다"고 일갈했다.

타국으로부터 도움을 구하려는 양측 시도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정적 진단을 내놓고 있다. 매튜 테일러 아메리칸대학의 브라질 정치학 교수는 "(탄핵안에) 상원이 내놓을 결과를 타국이 바꿔줄 수 있는 게 아니다"고 했고, 칼몬 교수는 "브라질 리스크로 인해 투자자들이 브라질 투자를 꺼릴 것"이라고 했다.

앞서 브라질 하원을 통과한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은 늦어도 5월 12일까지 상원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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