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6-04-15 13:08:45 조회수 : 534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6/04/15 05:48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4/15/0200000000AKR20160415010000094.HTML?input=1195m
2021년까지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92% 전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라질의 재정이 악화하면서 공공부채 부담이 가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IMF는 브라질 경제가 앞으로 5년간 침체 국면을 계속하면서 공공부채가 늘어나는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지난해 73.7%에서 올해는 76.3%로 높아지고 이런 추세가 계속돼 2021년에는 91.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부채 증가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해 9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BB'로 한 단계 더 내렸다.

피치는 지난해 12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BB-'에서 투기등급의 맨 위 단계인 'BB+'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올해 2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aa3'에서 투기등급인 'Ba2'로 두 단계 강등했다.

신용평가회사들은 브라질 경제의 가장 큰 문제로 재정적자를 들고 있다. 현재 브라질은 연금과 공무원 월급을 제때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 구조가 매우 취약한 상태다.

한편, IMF는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초재정수지(재정에서 국채에 대한 이자 지급 제외)가 2019년까지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진단했다.

GDP 대비 기초재정수지는 올해 1.7%, 2017년 1.4%, 2018년 1.0%, 2019년 0.3% 적자를 기록하고 나서 2020년에는 0.9%, 2021년엔 1.6%의 흑자를 낼 것으로 추산됐다.

GDP 대비 기초재정수지 적자는 2013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브라질 재무부는 경제 침체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세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어 재정균형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브라질의 재정이 악화하면서 공공부채 부담이 가중할 것으로 예상했다.[출처: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4/15 05: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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