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6-03-30 13:25:20 | 조회수 : 463 |
국가 : 브라질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정치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6/03/30 03:45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6/03/30/0607000000AKR20160330006400094.HTML |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최대 정당인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이 29일(현지시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이끄는 연립정권 탈퇴를 선언했다. PMDB는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전국위원회 회의를 열어 연정 탈퇴를 결정하고 호세프 정부에 참여하는 당 소속 인사들을 철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명의 장관을 포함해 정부 산하기관과 공기업 등에서 고위직을 맡은 600여 명이 자리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PMDB는 하원 513석 중 69석, 상원 81석 중 18석을 차지하고 있다.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과 헤난 칼례이루스 상원의장, 에두아르두 쿠냐 하원의장이 이 정당 소속이다. 테메르 부통령은 전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을 만나 연정 탈퇴를 예고한 바 있다. PMDB가 연정을 탈퇴하면서 호세프 대통령 탄핵이 추진될 가능성이 커진다. PMDB 소속 의원들이 탄핵 투표에서 자유롭게 찬성표를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 호세프 대통령(왼쪽)과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대표인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AP=연합뉴스 자료사진]
PMDB에 이어 하원에서 각각 49석과 32석을 보유한 진보당(PP)과 사회민주당(PSD)도 연정 탈퇴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은 호세프 대통령 탄핵 절차의 첫 단계로 탄핵 문제를 심의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가 탄핵 요구서와 호세프 대통령의 반론을 심의하고 나서 탄핵 추진에 합의하면 의회 표결에 부쳐진다. 하원 탄핵안 투표에서 513명의 의원 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호세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대행하게 된다. 이어 상원에서도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최종 가결된다. 한편, PMDB는 호세프 대통령 탄핵 이후를 대비해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정부지출을 축소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정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으로 축출되면 테메르 부통령이 정권을 넘겨받게 된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30 03:45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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