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6-01-22 13:56:25 | 조회수 : 459 |
국가 : 브라질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정치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6/01/22 00:48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1/22/0200000000AKR20160122002300094.HTML?input=1195m | ||
대통령 외교보좌관 "아그레망 신청 이전에 임명 사실 공개…외교적 결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정부가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주도하고 팔레스타인 독립국 건설에 반대하는 인사를 자국 주재 신임 대사로 임명한 이스라엘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마르쿠 아우렐리우 가르시아 브라질 대통령실 외교보좌관은 이스라엘 정부가 극우 성향의 인사인 다니 다얀을 브라질 대사로 임명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말했다. 가르시아 보좌관은 또 브라질 정부에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을 신청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다얀 임명을 공개하는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가르시아 보좌관의 발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주 다얀을 브라질 주재 신임 대사로 임명한 결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반응으로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얀을 브라질 주재 대사로 임명한 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며, 브라질 정부가 거부하면 대사 자리를 당분간 비워두겠다고 밝혔다. 이는 두 나라 외교 관계가 사실상 격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8월 다얀을 브라질 주재 신임 대사로 임명했다. 아르헨티나 태생인 다얀은 유대인 정착촌 건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팔레스타인 독립국 수립에 반대하는 인사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에 우호적인 브라질은 다얀에 대한 신임장 제정을 거부했고, 이 때문에 브라질과 이스라엘은 6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 이스라엘 정부가 브라질 주재 신임대사로 임명한 다니 다얀(가운데)
2010년 팔레스타인을 독립국으로 인정한 브라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놓고 여러 차례 마찰을 빚었다. 2014년 7월에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공격하자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이를 '대량학살'로 규정하며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난했다. 당시 이스라엘 외교부는 브라질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 만을 문제 삼는다고 반박했다. 브라질에는 10만여 명의 유대인이 살고 있으며,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22 00:48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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