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5-06-25 12:50:47 | 조회수 : 267 |
국가 : 중남미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사회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5.06.24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6/24/0607000000AKR20150624005000094.HTML |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은 남미지역 최대의 마리화나(대마초) 소비국이지만, 마리화나 합법화에는 반대 여론이 훨씬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헬로 리서치에 따르면 브라질 70개 도시에 사는 16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58%가 마리화나 합법화에 반대했다. 전면적으로 합법화해야 한다는 답변은 20%에 불과했다. 이 조사는 마리화나 합법화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조만간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에 대한 해석을 내릴 예정이다. 유엔 등 국제기구는 마리화나 합법화 움직임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유엔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은 남미 최대의 마리화나 소비국이다. 브라질 경찰은 인접국 파라과이에서 생산되는 마리화나의 80% 이상이 브라질에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파라과이는 멕시코에 이어 세계 2위 마리화나 생산 국가다. 이런 상황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면 통제 불능의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러나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자들은 마리화나가 지하시장에서 불법 거래되면서 폭력과 범죄, 부패를 낳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합법화가 이런 부작용을 없애는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는 "마리화나 생산과 소비, 판매를 합법화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재원으로 보건과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 더 현실적인 정책"이라는 주장까지 나온다. 지난해 12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마리화나 엑스포(AP=연합뉴스
자료사진)
남미 지역에서는 마리화나 합법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우루과이가 세계 최초로 마리화나 합법화법을 제정·공포한 것을 시작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파라과이 등에서 합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fidelis21c@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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