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4-11-07 10:40:32 조회수 : 566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발행일 : 2014.11.06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11/06/0607000000AKR20141106004700094.HTML

<브라질 새정부 경제팀 인선, G20 이후로 늦춰질 듯>

 

호세프 대통령(왼쪽)과 룰라 전 대통령(AP=연합뉴스DB)

호세프 대통령(왼쪽)과 룰라 전 대통령(AP=연합뉴스DB)


시장 친화적 인사 기용으로 정책기조 변화 예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내년 1월1일 출범하는 브라질 새 정부의 경제팀 인선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재무장관을 포함한 경제팀을 15∼16일 호주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끝나고 나서 발표하겠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일부 언론은 G20 정상회의 이전에 새 경제팀 명단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다소 늦어지는 셈이다.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달 대선 과정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재무장관을 교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도 만테가 현 재무장관도 이미 사임 의사를 밝힌 상태다.

 

호세프 대통령은 경제팀 인선 문제를 놓고 정치적 후견인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과 장시간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장관 후보로는 인사는 엔히키 메이렐리스 전 중앙은행 총재와 대형 시중은행인 브라데스쿠(Bradesco)의 루이스 카를루스 트라부쿠 행장, 제툴리우 바르가스 대학(FGV) 교수이자 재무차관을 지낸 네우손 바르보자 등이 거론된다.

 

현지 경제전문 일간지 발로르(Valor)는 투라부쿠 행장이 고사하면서 메이렐리스 전 총재가 유력한 재무장관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유명 섬유업체 코테미나스(Coteminas)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수에 고미스, 현 정부의 알로이지우 메르카단치 수석장관, 국영은행인 방쿠 두 브라질(BB) 행장을 지낸 호사누 마라냥 등이 개발산업통상부 장관 등을 맡아 경제팀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시장 친화적 인사들이 거론된다는 점에서 경제팀 명단이 발표되면 대선 이후 나타난 시장의 불안 심리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친화적 인사들로 새 정부 경제팀이 꾸려지면 시장에 대한 정부 개입 확대를 강조하는 기존 경제정책 방향도 상당 부분 수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11/06 04: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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