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4-10-09 16:18:36 | 조회수 : 585 |
국가 : 아르헨티나 | 언어 : 한국어 | |
출처 : 연합뉴스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10/07/0607000000AKR20141007192300371.HTML | ||
![]() 이병환 아르헨티나 한인회장(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내년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는 남미 아르헨티나 이민청에 한인 이민역사를 보여줄 '한국관'이 들어선다. 이병환(56) 재아르헨티나 한인회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이민청과 협의한 끝에 청사 내에 한인 이민역사를 보여줄 공간을 만들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른바 한국관은 내년 6월 안으로 개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4.10.8 << 재외동포부 기사 참조 >> eddie@yna.co.kr 이병환 한인회장 인터뷰…내년 이민 50주년 기념행사 '다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내년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는 남미 아르헨티나 이민청에 한인 이민역사를 보여줄 '한국관'이 들어선다. 이병환(56) 재아르헨티나 한인회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이민청과 협의한 끝에 청사 내에 한인 이민역사를 보여줄 공간을 만들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른바 한국관은 내년 6월 안으로 개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르헨티나의 이민사는 1965년 11월 시작됐다. 당시 13가구 78명의 한인이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항구에 도착했고, 중남부 도시인 라마르케로 이동해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아르헨티나 이민청 청사 안에는 여러 나라의 이민역사 자료가 전시돼 있지만 그간 3만 명의 한인 동포사회 역사를 알리는 공간은 없었다"며 "많은 아르헨티나 사람이 한국을 알고 이해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회장은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막한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차 모국을 찾았다. 대회장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온 한인회장들을 만나 아르헨티나 동포사회를 알리고 이민 50주년 사업도 홍보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이민청 안에 한국관을 개설하는 것 외에도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아 한인회가 준비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소개했다. 우선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한인타운에 이민 50주년 기념비가 세워진다. 기존에 한인 최초 정착지인 라마르케에 정착 기념비가 있다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들어설 또 하나의 기념비에는 아르헨티나 한인들의 50년 역사를 담겠다는 것. 한인 이주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민 50년사' 편찬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내년 10월 28일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민 5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기념식에 앞서 6월부터는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줄줄이 열린다. 미술전시회를 비롯해 한국의 멋을 알리는 한복전시회와 태권도 시범으로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적극 알려내고, 동포와 현지인이 함께할 수 있는 체육대회도 열기로 했다. 체육대회는 골프, 테니스, 축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아르헨티나 내 케이팝(K-pop) 동호회원이 1만5천 명에 이를 정도로 한류 열기가 뜨거운 만큼 케이팝 대회도 기념행사로 준비되고 있다. 이 회장은 "한인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며 "한국인들이 이 낯선 땅에서 50년간 이주 역사를 쓸 수 있게 도와준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한인회장 업무를 개시한 이 회장은 이민 50주년을 맞아 현지 사회에서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50년의 이민사를 거치면서 동포 수가 3만 명까지 늘어났지만 아르헨티나 내 한인의 영향력은 여전히 미약하다는 게 이 회장의 판단이다. 이 회장은 "한인들이 선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권자 등록 운동'을 펴기로 했다"면서 "선거를 통해 한인들의 표심을 보여준다면 현지 사회에서 한인들의 영향력도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한인회를 사단법인으로 등록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받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는 "이민 1세대들이 먹고사는 문제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차세대들이 주류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지 못했다"며 "이민 50주년을 기점으로 동포사회가 아르헨티나에서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민 전 대구에서 섬유 업체를 운영했던 이 회장은 1994년 지인의 소개로 가족과 함께 아르헨티나로 건너갔고, 현지에서도 20년 가까이 의류업에 종사해 왔다. 그는 2012년 한인타운에서 강력 범죄가 기승을 부릴 때 한인타운 방범활동을 조직하면서 한인회와 관계를 맺었다. 한인회장을 맡기 전에는 한인회 방범위원회 총무로 활동했다. 이 회장은 '투명, 소통, 단합'이라는 세 단어를 한인회에 담고 싶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eddie@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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