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4-09-29 15:41:45 조회수 : 601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출처 : 조선비즈
원문링크 :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H41&newsid=01610486606224384&DCD=A00804&OutLnkChk=Y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브라질에서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관세 인하 카드를 내놨지만 당장 효과를 보긴 어려울 전망이다.

브라질 자동차산업 조사업체 오이코노미아의 라파엘 갈란테 컨설턴트는 “브라질 정부가 하이브리드자동차(HV) 보급을 위해 관세를 내렸지만 짧은 시간 내 효과를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무역위원회(Camex)는 지난 18일 하이브리드차에 적용되는 35%의 일반 자동차 관세를 0~7%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인하한 관세는 내년 말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관세율은 하이브리드차의 에너지 효율에 따라 차등 책정한다. 

이에 대해 갈란테 컨설턴트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내 하이브리드차 보급까지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브라질 자동차 88% 이상을 차지하는 바이오 디젤과 가솔린 혼합연료 차량이 하이브리드차 보급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오 디젤과 가솔린 혼합연료 차량은 하이브리드차보다 연비는 낮지만 일반 가솔린 차량과 비교해 연비가 좋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 소비자들이 굳이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비싼 가격도 하이브리드차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1월 브라질에서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를 5만3900달러(약 5627만원)에 출시했다. 이는 브라질 한달 평균 임금(600달러) 90개월 분이다. 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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