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0-08 13:19:48 조회수 : 388

[파라과이] "파라과이 남미공동시장 복귀 앞당겨질 듯"

 

파라과이 대통령 "브라질·우루과이와 의견 접근"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파라과이가 예상보다 일찍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페데리코 프랑코 파라과이 대통령은 "메르코수르 회원국 자격 정지 조치가 조기에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랑코 대통령은 이 문제를 놓고 브라질·우루과이 정부와 접촉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지난 5일에는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과 루이스 알마그로 우루과이 외교장관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만나 "파라과이가 내년 4월 선거 이전에 메르코수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오는 12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해 연내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라과이 의회는 지난 6월 중순 발생한 경찰과 농민의 유혈충돌에 대한 책임을 물어 페르난도 루고 당시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했다. 탄핵안은 30여 시간 만에 하원과 상원을 통과했고, 프랑코 당시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그러자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정상은 파라과이의 메르코수르 회원국 자격을 내년 4월21일 선거 때까지 정지시켰다.

남미대륙 12개국이 모두 참여하는 남미국가연합도 메르코수르와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파라과이는 남미에서 사실상 고립됐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0/08 10:56 송고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