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25일 브라질 상파울로주 수자노 시에서 자동차강판가공센터인 `POSCO-BSPC'(Brasil Sao Paulo Processing Center) 준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연산 15만t 규모의 POSCO-BSPC는 대우인터내셔널(지분율 51%)·포스코 멕시코 (25%)·현지 자동차부품업체인 Blue Star(24%)의 합작법인으로, 총 3천900만달러가 투자됐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POSCO-BSPC는 세계 6위의 자동차 생산량을 자랑하는 브라질이 명실상부한 자동차산업 메카로 도약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POSCO-BSPC에서 가공된 자동차강판은 현지 고급 자동차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지에 진출한 폴크스바겐, 포드, 피아트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를 상대로 준공 전부터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했다.
브라질은 철광석, 니켈 등 풍부한 천연자원과 인구 2억명의 대규모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2천년대 들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7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
POSCO-BSPC가 있는 상파울루 주는 브라질 경제·산업의 중심지로,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의 현지 법인과 생산공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977년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남미 5개국에 진출해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9/26 10: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