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AP=연합뉴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유네스코)는 1일 브라질 대서양 연안의 세계적 미항인 리우데자네이루를 세계유산으로 지정했다.
유네스코는 깎아 올린 듯한 화강암 절벽이 몇 킬로미터나 이어진 아름다운 해변 백사장을 굽어보며 고층빌딩이 밀집한 현대적 도심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이 도시 특유의 뛰어난 풍광을 보전하기 위해 세계유산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아름다운 해변 외에도 도시 속 세계 최대 삼림으로 불리는 티주카 국립공원을 갖고 있다.
유네스코는 리우데자네이루를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면서 티주카 공원 내 코르코바두산 정상에 세워진 거대한 예수 그리스도 조각상과 1808년 건립된 식물원 및 화강암 절벽과 흰 모래가 끝없이 이어지는 코파카바나 해변 등을 언급했다.
유네스코는 이런 요소들이 "이 뛰어난 풍광 도시의 야외생활 문화에 기여했다"고 지적하고 "리우데자네이루는 음악가와 조경가, 도시공학가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은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7/02 11: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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