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2-01-11 12:28:31 | 조회수 : 693 |
아르헨, 대통령 건강 둘러싸고 논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에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58·여) 대통령의 건강을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의료사고로 볼 수 있는 갑상선암 진단 착오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야권과 최대 일간지 클라린(Clarin)은 정부에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정확한 건강 상태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10월 대선에 출마했던 사회주의자 에르메스 비네르는 "정부는 대통령이 암 진단을 받았다가 수술 후 암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는 발표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클라린은 "대통령이 수술을 받을 필요가 있었던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정부와 의료진에 대해 해명을 촉구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4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필라르 시에 있는 병원에서 갑상선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애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갑상선암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퇴원 후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아마도 보우도우 부통령을 비롯한 각료들과 수시로 연락을 하며 국정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애초 오는 24일께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3일 대선 1차 투표에서 54.11%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12월10일 임기 4년의 2기 정부를 출범시켰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1/11 00:27 송고
출처: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1/11/0607000000AKR201201110012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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