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2-01-09 13:45:52 | 조회수 : 693 |
"룰라, 3월 정치 일선 복귀"..지방선거 지원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2003~2010년 집권)이 3월부터 정치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7일 66번째 생일을 지내고 나서 2~3일 후 후두암 판정을 받았으며, 그동안 치료에 전념해 왔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집권 노동자당(PT)의 파울로 테이셰이라 하원 원내대표는 "룰라 전 대통령이 암 치료를 통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3월부터는 공식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테이셰이라 대표는 전날 상파울루 시내 병원에서 룰라 전 대통령을 만나고 나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신문은 룰라 전 대통령의 암 치료가 카니발 축제가 열리는 2월 하순 이전에 끝날 것으로 보이며, 상파울루 시에서 펼쳐지는 카니발 퍼레이드 참석이 룰라 전 대통령의 복귀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딴 '룰라 연구소'를 중심으로 올해 10월 지방선거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5천500여개 시의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하지만, 관심은 전국 27개 주도(州都) 가운데 브라질리아를 제외한 26개 시의 시장선거에 모인다. 브라질리아는 주지사가 모든 행정권한을 행사하기 때문에 별도로 시장을 두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연립정권이 시장을 몇 명이나 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호세프 대통령과 노동자당으로서는 지난해 10월 대선·총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하면 집권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게 된다. 이를 위해 퇴임 후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는 룰라 전 대통령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분석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1/08 03:41 송
출처: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1/08/0607000000AKR201201080015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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