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알화 환율 5일만에 상승..1.01%↑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2% 가까이 떨어지는 급락세로 이달 첫 거래를 시작했다.
1일 보베스파 지수는 개장 직후 잠깐 오른 것을 제외하고 하루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한 끝에 전날 종가보다 1.87% 떨어진 63,41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 4월 18일(1.9%↓)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광산개발업체 발레(Vale) 주가가 1% 가까이 떨어졌고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 주가도 약세를 나타냈다. 브라질 최대 갑부 에이케 바티스타 회장이 이끄는 EBX 그룹의 석유 부문 자회사 OGX 주가는 6% 가까이 떨어졌다. 금융주도 최우량주로 꼽히는 이타우 우니방코(Itau Unibanco) 주가가 1% 넘게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01% 오른 달러당 1.596헤알에 마감되며 5일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헤알화 환율은 그러나 올해 4% 넘게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말까지 외환보유액은 3천330억1천700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말 2천885억7천500만 달러와 비교하면 444억4천2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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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02 06:07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6/02/0607000000AKR201106020108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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