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6-02 09:17:25 조회수 : 631
민관 '해외항만건설협력단' 온두라스·우루과이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우리나라의 중남미 지역 항만 건설사업 참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1일 중남미 신규 항만개발 협력사업 발굴과 수주지원을 위해 민간합동기구인 '해외항만건설협력단'을 구성, 2일부터 엿새 일정으로 온두라스와 우루과이를 방문해 건설외교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력단은 강범구 국토부 항만정책관을 단장으로 국토부와 외교부 인사 4명과 해외건설협회 등 민간 10명으로 꾸려졌다.

   그간 해외 항만개발 협력사업은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해 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해왔다.

   협력단이 이번에 방문할 온두라스와 우루과이는 자국을 각각 중미와 남미의 물류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항만 등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온두라스는 대서양 연안의 꼬르떼스, 라 쎄바, 가스띠아 항만 등에 대한 현대화를 추진 중이고, 우루과이는 몬테비데오 항만의 신규 컨테이너 건설을 추진 중이다.

   특히 두 국가 모두 우리나라 기업의 사업 참여를 적극 희망하고 있어 향후 유망한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협력단은 방문기간에 온두라스 부통령과 건설교통주택부 장관 등을 면담해 인프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항만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우루과이에서는 교통공공사업부 장관과 항만청장 등을 만나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또 사업발굴 지원을 위한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을 연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기술협력과 인적·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가별 특성에 맞는 항만기본계획 수립과 사업타당성조사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며 "고위급 면담 등 외교적 노력을 통해 우호 협력관계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eyb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01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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