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03 13:38:32 조회수 : 898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이후 연쇄적인 테러 발생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은 2일(현지시간) "빈 라덴의 죽음이 잇따른 테러를 불러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면서 "브라질은 모든 형태의 테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빈 라덴이 아랍 세계에서 갖는 상징성으로 말미암아 추종자들이 보복 테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브라질 정부는 테러의 희생자들은 물론 정의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과 연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이어 서방 국가의 외교 당국자들과는 달리 빈 라덴 사망을 환영하는 등의 논평을 자제하면서 "브라질이 미국의 우방이라는 이유로 알-카에다의 보복테러 대상이 될 가능성은 없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03 00:57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5/03/0607000000AKR201105030030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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