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03 13:36:51 조회수 : 1,088

파리 AFP.AP=연합뉴스) 2009년 6월 대서양 상공에서 추락해 228명의 희생자를 낸 에어프랑스 A330 여객기의 비행기록장치(FDR 블랙박스) 2대 중 하나가 1일 회수됐다고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BEA)이 발표했다.

   BEA는 성명을 통해 "수색팀이 이날 협정세계시(UTC)로 오전 10시께 해저 모래 속에 일부가 파묻힌 FDR의 기억장치를 포착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로봇 잠수정인 레모라 6000 ROV에 의해 오후 4시40분 UTC께 해난구조선 '일 드 생'(Ile de Sein)호 갑판에 인양된 장치의 외관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BEA는 지난달 27일 수색팀이 사고기의 블랙박스 일부를 인양했다고 공표했지만 중요한 자료가 내장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BEA는 사고 해역에 해난구조선을 투입, 희생자 시신을 인양하기 시작한 지 하루만에 FDR 1대를 넣은 새시를 발견했고 레모라 잠수정을 사용해 잔해를 찾아냈다.

   2년 가까이 사고 해역 일대를 수색해온 수색팀은 4월 초 엔진과 날개 일부, 탑승자 유해 등을 발견했으며, 같은달 12일에는 블랙박스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330 기종인 에어프랑스 AF 447편은 2009년 5월31일 밤 승객과 승무원 228명을 태우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중 이륙 4시간 만에 브라질과 세네갈 사이 대서양 상공에서 실종돼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jianwai@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02 04: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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