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4-29 09:44:49 조회수 : 1,090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생아를 유기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7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로부터 58㎞ 떨어진 준지아이 시내 한 병원의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전날 몸무게 1.5㎏에 불과한 신생아가 발견됐다.

   경찰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아온 한 여성이 진료를 기다리던 중 화장실에 갔다가 신생아를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신생아는 병원 직원들에게 발견돼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저녁에는 상파울루 시 북부 빌라 구스타보 지역의 마에스트로 빌라 로보스 거리에 있는 가정집 앞에서 생후 4개월 된 아기가 담요에 싸여 버려진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상파울루 주 해변도시인 프라이아 그란지 거리의 쓰레기 수거 용기에서 몸무게 2.5㎏의 신생아가 발견됐다. 신생아를 버리는 장면은 CCTV에 찍혀 공개됐으며, 경찰은 신생아의 어머니인 39세 여성을 체포했다.

   브라질에서는 양육 능력이 없는 빈곤층이 신생아를 버리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27 22:23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4/27/0607000000AKR201104272268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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