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4-25 11:10:19 조회수 : 1,099

(유엔본부=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유엔은 22일 아이티 선거결과와 관련해 지진 피해 복구 기금 횡령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브라질.캐나다.유럽연합 등을 대신해 아이티에서 발표된 유엔 성명은 아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미셸 마르텔리를 대통령 당선자로 공식 확정한 데 대해서는 축하하면서도 의원 선거의 최종 당선자 수가 상당수 뒤집혀 지는 등 정국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과 이로 인한 아이티 구호기금 집행 과정의 투명성 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아이티 선관위의 최종 집계결과 하원에서는 17석이, 상원에서는 1석의 선거 결과가 뒤집힌 것으로 나타났다.

   성명은 "최종 집계 결과는 아이티 기금 관리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합법성에 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8일 선거 이후 선거부정 의혹 등으로 인해 아이티는 수개월 동안 당선자 논란이 지속돼 왔으나 `스위티 믹키'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인기가수 출신의 마르텔리 대통령 당선자는 68%에 가까운 득표율로 경쟁자인 마니가 후보를 압도하면서 마니가 측의 승복을 받아냈다.

   kn020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23 04:24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4/23/0607000000AKR201104230033000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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