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0-10-13 13:55:50 조회수 : 1,455

앙카라 AP=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터키 국부를 기념하는 행사를 취소한 데 항의, 아르헨티나를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고 터키 외무부가 30일 밝혔다.

   터키 외무부는 이날 에르도안 총리가 남미 순방 중 이틀간으로 예정된 아르헨티나 방문을 건너뛰고 브라질에서 칠레로 바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총리는 아르헨티나 방문 시 터키를 건국한 케말 파샤 아타튀르크의 추도식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터키 측에 제2차 세계대전 시대 발생한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을 자행한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해온 현지 아르메니아 단체들의 압력으로 관련 행사가 취소되자 이같이 일정을 변경했다.

   터키 외무부는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에르도안 총리에게 양해를 구했으나 아르헨티나 정부의 이번 결정이 번복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jianwai@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0/05/30/0607000000AKR20100530080700009.HTML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