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0-10-13 13:42:30 조회수 : 1,754

대통령 외교보좌관, '이란 편들기' 주장 부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무장관이 이란 핵개발 계획 논란과 관련해 국제사회와 이란 양측에 유연성을 촉구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이란을 방문 중인 아모링 장관은 이날 마누체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과 회동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핵개발 계획에 군사적 목적이 없다는 점을 보장해야 한다"며 "국제사회와 이란은 대화와 협상을 위해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은 평화적인 목적으로 핵개발을 추진한다고 주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제사회에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면서 유엔 중재 아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 관련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을 예방하고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마르코 아우렐리오 가르시아 브라질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이란 핵문제와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란 편들기' 주장을 부인했다.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의 보도에 따르면 가르시아 보좌관은 "브라질 정부의 기본 입장은 이란을 두둔하는 게 아니라 이란과 국제사회 간 대화를 유도하려는 것"이라며 "브라질은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적 협상 테이블로 이란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0/04/27/0607000000AKR201004272331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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