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김선정]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한국 화장품이 중남미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닐슨IQ(NIQ)에 따르면 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에 대한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2023년 3천500만달러(약 469억원)에서 2025년 9천200만달러(약 1천233억원)로 증가했다.
이들 세 나라에 수출한 한국 화장품 규모가 2년 만에 160% 넘게 증가한 것이다.
최근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유엔 무역통계를 집계하는 트레이딩 이코노믹스 자료를 인용해 아르헨티나가 2025년 한국에서 향수·화장품·개인위생용품 836만달러(약 113억원)어치를 수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미용·메이크업·스킨케어 제품이 821만달러(약 110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K-뷰티 확산에는 소셜미디어가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NIQ에 따르면 2025년 소셜커머스에서 한국 화장품 관련 검색은 전년보다 125% 증가했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한 한국 브랜드 매출은 430% 늘었다.
특히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클렌징과 보습, 자외선 차단 제품에서부터 연어 DNA 추출물(PDRN) 등 전문 성분을 활용한 제품까지 소비 범위도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 화장품의 중남미 진출 확대는 한·아르헨티나 간 통상 논의에서도 다뤄지고 있다.
지난 7월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회동에서 양측은 현지 위생 규정을 유지하면서 한국산 화장품의 수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