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26-06-30 11:53:46 | 조회수 : 11 |
| 국가 : 베네수엘라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사회 |
| 출처 : 파이낸셜뉴스 | ||
| 발행일 : 2026-06-30 10:32 | ||
| 원문링크 : https://v.daum.net/v/20260630103200658 | ||
| 원문요약 : 대지진 이후 베네수엘라 북부 지역에 강력한 여진 발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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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카라바예다에서 자원 봉사자들과 튀르키예에서 파견 온 구조대원들이 지난 24일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을 수색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17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규모 '쌍둥이 지진'이 발생한 지 닷새 만에 베네수엘라 북부 지역에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며 거리로 대피했다. 29일(현지시간) AP와 AFP통신 등 외신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와 인근 항구도시 라과이라를 강타한 여진의 규모가 4.6으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관측했다고 보도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즉각적인 추가 피해 보고는 없다고 밝혔으나, 새벽녘 울려 퍼진 지진 대피 사이렌과 진동으로 인해 도시는 또다시 극심한 패닉에 빠졌다. 카라카스의 한 주민은 "잠을 자다 진동 때문에 깼다"며 지난 24일의 지진 만큼 강하게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진 피해가 가장 심각한 카라카스의 알타미라와 산베르나르디노 지역에서는 추가 붕괴를 우려한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와 아파트 밖으로 쏟아져 나와 인도에 텐트를 치고 밤을 지새우고 있다. 카라카스 지하철 노선 중 여러 구간은 약해진 구조물의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인해 운행이 다시 중단됐다. 산베르나르디노에서는 지난주 지진으로 완파된 22가구 규모의 아파트의 구조작업이 중단됐다. 카라카스 동부의 파르케 델 에스테 공원에는 수백 가구의 이재민이 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유엔은 추가 사망자 발생에 대비해 베네수엘라 당국에 시신 수습용 포대 1만개를 제공하기로 했다. 잔루카 람포야 델 틴다로 베네수엘라 주재 유엔 조정관은 "현재 보고된 공식 집계보다 실제 사망자 수가 훨씬 더 많을 것임이 확실하다"고 우려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719명, 부상자는 5034명로 집계됐다. 생존자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72시간)이 지났지만, 라과이라 주에서는 지난 28일 잔해 속에서 한 남성과 그의 10대 아들이 극적으로 구조되는 등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오늘도 생존자를 구조해 낸 만큼 수색 작업을 절대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장 구조대원들의 전망은 어둡다. 한 엘살바도르 출신 구조대원은 "현 시점에서는 생존자보다 시신을 발견할 확률이 높다"며 안타까워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부의 늑장 대응과 준비 부족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가운데, 공항 인근 도시 라과이라에서는 약탈 행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민들은 약국과 슈퍼마켓 등이 털리고 있다며 당국의 느리고 빈약한 구호 조치를 강력히 비판했다. 유엔 이주기구(IOM)는 이번 지진으로 최대 676만 명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산하며 식수와 위생, 보건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10년 넘게 이어진 경제 붕괴로 의료 체계와 공공 서비스가 이미 마비된 베네수엘라에 이번 100년 만의 최악의 지진은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물리적 복구 비용으로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의 6%에 달하는 67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으며,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원 규모를 기존 1억5000만달러에서 3억달러(약 4648억원)로 두 배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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