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천국, 쿠바를 가다 : 세계적 의료모범국 쿠바 현지 리포트
저자 : 요시다 다로
저자 요시다 다로는 1961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쓰쿠바대학 자연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지구과학연구소를 중퇴했다. 도쿄를 거쳐 현재 나가노현 농업대학교에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200만 도시가 유기채소로 자급가능한 이유 - 도시농업대국 쿠바 리포트』, 『1000만인이 반(反) 글로벌리즘으로 자급, 자립할 수 있는 이유 - 슬로라이프 대국 쿠바 리포트』, 『세계가 쿠바의 고학력에 주목하는 이유』, 『유기농업이 나라를 바꾸었다』 등이 있다.
역자 : 위정훈
역자 위정훈은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영화주간지 「씨네21」에서 5년여 동안 기자로 일했다. 2003년부터 2년 동안 도쿄대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객원연구원으로 유학했다. 지금은 인문, 정치사회,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뿌리깊은 인명이야기』, 『뿌리깊은 지명이야기』, 『프랑스요리 살인사건』, 『위플랄라』, 『지중해를 물들인 사람들』, 『콤플렉스 카페』, 『왜 인간은 전쟁을 하는가』 등이 있다.
들어가며 - 쿠바에의 유혹
붕괴하는 일본의 복지의료•지속가능한 복지의료는 가능한가•미국보다도 유아사망률이 낮은 쿠바•의료붕괴한 영국이 모델로서 배우는 나라•세계보건기구 사무국장이 보증한 의료대국•쿠바에서 온 젊은 여의사
I. 단연 돋보이는 쿠바의 지역예방의료
마 을에서 환자와 함께 사는 패밀리 닥터•지역의료로 경제위기의 시련을 견디다•혁명 이전부터 뛰어났던 쿠바의학•농촌의료에서 출발한 쿠바의 일차진료•보건의료 활동의 주역이 된 시군 종합진료소의 창설•예방의료의 모델이 된 코뮤니티 진료소•일차진료 의료의 기둥, 패밀리 닥터•사람 건강의 90%는 환경이 결정한다
II. 외화획득 수단 - 전문의료와 의약품
1. 쿠바의 하이테크 의료
지역자원을 활용한 독특한 의약품 개발•유일무이한 오리지널 백신•마라도나도 찾아왔던 헬스 케어•12명의 미친 젊은이
2. 뎅기열과 쿠바의 생명공학 전략
미국의 바이오 테러로 34만 명이 병에?•인터페론 생산으로 세계를 리드•중앙계획경제 밑에서 시작한 생명공학 개발•생명공학 입국을 목표로 한 고투 - 카스트로의 도박•돈벌이와는 거리가 먼 생명공학 개발
3.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한 백신
세계 최초의 인공합성 항원 백신•캐나다와 협동개발된 신기술•제3세계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싸움
4. 연애대국 쿠바의 대(對) 에이즈 전략
수입혈액제제를 모두 폐기•환자 전원을 사나토리움에 강제수용•자력으로 에이즈 치료약을 개발•관광외화라는 마약과 주민총참가에 의한 예방전략
III. 대체의료와 전자정보 네트워크
1. 침뜸, 허브, 자연식, 기공, 요가
경제붕괴 속에서 태어난 대체의학•근대의료와 대체의학의 통합•대체요법 박람회•자연식에 주목하다•대체의료의 철학
2. 쿠바의 의료정보혁명
종이 없는 사회가 낳은 컴퓨터 네트워크•전자 네...(하략)
쿠바의 의료를 비롯하여 교육, 사회적인 현황을 리포트 형식으로 전하고 있는 이 책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사실이 때로는 벅찬 감동을 주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쿠바가 지난 50년 동안 지속된 미국의 가혹한 경제제재 속에서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기적일 것이다. 그런 혹독한 상황에서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무상교육과 무상의료의 실천, 대대적인 의료인 육성정책, 의학과 과학기술에 대한 아낌 없는 투자, 심지어 지진 등 재난 피해국가에 대한 인도적 의료원조 활동까지, 쿠바가 일구어낸 의료 성과는 참으로 눈부시다. 최악의 원전 사고가 있었던 체르노빌의 피해자들을 가장 많이, 심지어 모두 무료로 치료해준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가 쿠바라는 대목은 놀라움을 넘어 참된 국제적 연대란 무엇인가에 대한 감동적인 해답이기까지 하다. -
[출처]
김근태(민주당 상임고문, 전 보건복지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