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적 경제는 정보, 자본, 문화적 소통의 거의 즉각적인 흐름과 교환을 특징으로 한다. 이 흐름은 생산과 소비 양자 모두를 요구하고 조절한다. 네트워크 그 자체는 특징적인 문화를 반영하며, 또한 이를 창출한다. 네트워크와 그것들이 운반하는 수송물 둘 다 국가 규제 밖에 있다. 우리가 새로운 형태의 정보흐름에 종속됨으로써 이를 통제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를 통제할 수 있는 거대한 힘을 부여한다. 이제 주요 정치영역은 미디어이며, 그러한 미디어는 정치적으로 대답이 가능한 것이 아니다.
마뉴엘 카스텔은 사회 전환과 혁신이 가속화되는 경로를 기술한다. 그는 예비적인 국가와 사람들을 정보 네트워크에서 배제시키는 징조를 보이는 지구화 과정에 대해 분석한다. 네트워크 기업의 문화, 제도, 조직들과 노동과 고용의 동시적인 전환을 조사하였는데, 그는 선진경제에서 생산이 25~40세 사이의 교육받은 인구층에 집중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는 이러한 경향의 가혹화가 대량실업을 초래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노동의 극단적인 유연화와 노동의 개발화, 그래서 결과적으로, 고도로 분절화된 사회구조를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