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럼 빙엄HIRAM BINGHAM(1875~1956)
미국 하와이 출생
고고학자, 예일 대학교 라틴-아메리카 역사학 교수
미 코네티컷 부지사 및 주지사, 미 상원의원 역임
예일 대학교와 미국 지리학협회 소속 페루 탐사대장
1911년 유명한 마추픽추 발견
저서로는 등이 있다.
곽종환
1965년 출생
성균관 대학교 졸업
외국계 출판사 한국지사에 근무
Elsevier사 한국지사장을 끝으로 직장생활 마감
현재 강원도 평창에 거주하고 번역을 하며 틈틈이 여행과 사진촬영을 즐기고 있다
1. 사막을 넘어 1
2. 코로푸나 등정 21
3. 파리나코차스를 향하여 47
4. 플라밍고 호수 69
5. 티티카카 89
6. 빌카노타 지방과 페루의 고산 지대 사람들 105
7. 와타나이 계곡 129
8. 남미 최고(最古)의 도시 151
9. 마지막 네 명의 잉카들 164
10. 잉카의 마지막 수도를 찾아서 191
11. 계속된 탐사 211
12. 위티코스 요새와 태양의 신전 233
13. 빌카밤바 249
14. 콘세르비다욕 259
15. 유령들의 팜파 284
16. 잉카 시조들의 잃어버린 도시, 탐푸-톡코 이야기 298
17. 마추픽추 308
18. 마추픽추의 기원 322
용어정리 336
예일 대학교 페루탐사대와 미국 지리학협회 참고문헌 339
2007년 봄. 15년간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과감히 자유인을 선언했다.그리고 이 책의 저자 하이럼 빙엄이 그랬던 것처럼,나도 “산 뒤편”의 “그 무엇”을 찾아 배낭을 꾸리고 남미대륙으로 향했다. 한 달여의 준비기간 동안 최신 여행 가이드북도 물론 읽었지만, 누구보다 남미를 세상 사람들에게 강렬히 인식시켜 준 빙엄의 기행문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그는 이미 100여 년 전에 남미대륙을 수차례 탐사하면서 겪은 그의 경험들을 책으로 출간했다. 나는 그의 경험이 비록 많은 시대 차이는 있지만 분명히 나의 이번 여행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것이라고 믿었다. 특히 그의 이 저서 “잉카의 땅Inca Land”은 나의 목적지들 가운데 가장 하이라이트가 될 장소들을 몸소 경험하고 그것을 글로 옮겨 놓은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당시 나의 남미대륙 여행 중 페루 부분의 주 가이드북으로 삼았다. 더욱이 이 책은 페루 유적의 꽃이라 고 할 수 있는 마추픽추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오히려 그것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내용에서 빈약하다-페루 남부 지역의 여러 곳들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적어도 페루 여행에 있어서는 그의 이 책이 나의 바이블이었다.배낭여행의 서러움(불편한 잠자리와 음식)이나 고통(특히 페루나 에콰도르 고지의 희박한 산소 속에서 트래킹을 할 때)이 느껴질 때는 이 책에서 읽었던 그가 탐험 중 겪었던 어려움들을 생각하며 위안을 삼았다.이 책은 페루 남부(쿠스코와 마추픽추를 포함해서)지방의 잉카 유적들에 대한 고고학적 정보들뿐만 아니라 그 시대 페루 사람들의 풍습과 문화까지도 자세히 알려준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여행을 하면서 놀란 것은 페루의 상당히 많은 부분이 아직까지도 빙엄이 여행했던 100여 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