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에 네덜란드가 현 가이아나 지역을 점령한 후, 에스파냐가 에세퀴보강의 하류 서쪽의 땅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분쟁이 계속되었으나, 1609년 휴전으로 에스파냐가 철수하였다. 그후 네덜란드 서(西)인도회사(1621 설립)가 18세기 말엽까지 이곳을 통치하였는데, 에세퀴보, 데메라라, 버비스의 3개 지구로 나누고 아프리카에서 노예를 수입하여 개발하였다.
1836년에는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영국이 1831년에 이곳을 사들여 3개 지구를 통일하고 영국령 기아나로 만들었다. 1834년 노예제 폐지로 도시지역에 흑인 정착과 함께 설탕 플랜테이션농장에서 일할 노동자들을 인도에서 수입하게 됨으로써, 이는 현재의 복잡한 인종 구성 및 정치적 갈등의 시발점이 되었다.
1966년 5월 영국에서 독립하여 영국령 기아나에서 ‘가이아나’로 바뀌었다. 독립 이후 가이아나는 친사회주의 정부가 통치해왔다. 흑인 중심의 인민민족회의 (PNC)가 집권여당의 자리에 있었으나 1992년 인도계 중심의 인민진보당(PPP)이 선거에 승리하면서 그 자리를 물려주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정치적 갈등이 심각했다. 1992년 제이건이 처음으로 자유선거로 선출된 대통령이다.
1970년 2월에 공화제로 바뀌면서 청(Arthur Chung)이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1978년 7월에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실시하여 1980년 10월에 새헌법을 공포하고, 이 새헌법에 의해 치른 1980년 12월 대선에서 버넘(Burnham) 전 수상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이후, 호이테 (Desmond Hoyte), 야당이었던 인민진보당(PPP)의 인도계인 체디 제이건(Cheddi Jagan), 그의 부인인 자넷 제이건(Janet Jagan)에 이어, 재그디오(Bharrat Jagdeo)가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는데, 재그디오는 1999년을 시작으로 2001년에 이어 2006년에 재선에 성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