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 우크라이나 사태가 에콰도르 경제에 미칠 영향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22-05-21 15:01:53 | 조회수 : 491 |
국가 : 에콰도르 | 언어 : 한국어 | 자료 : 경제 |
출처 : EMERiCs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 | ||
발행일 : 2022-03-28 | ||
원문링크 : https://www.emerics.org:446/businessDetail.es?brdctsNo=327492&mid=a10400000000&search;_option=&search;_keyword=&search;_year=&search;_month=&search;_tagkeyword=&systemcode=06&search;_region=&search;_area=¤tPage=4&pageCnt=10 | ||
- 에콰도르 주요 수출 품목에 차질 우려 -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미수금 발생에 대한 대안 필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영향이 세계 경제에 미치고 있다. 특히 에콰도르에는 주요 수출 품목인 바나나, 새우, 화훼, 카카오 등 1차 산업 품목 수출에 차질이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입가격 상승 등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러시아 -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에콰도르 각계 반응 에콰도르 정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 상황이 대화와 외교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는 입장이었으나 2022년 2월 24일 사태 발발 이후, 에콰도르 외교부 Juan Carlos Holguin 장관은 “21세기에 살고 있는 지금 이러한 사태까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다.”고 언급하였고 러시아의 결정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자국민 대피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에콰도르 수출자협회(Fedexpor)는 이번 사태로 꽃·새우·바나나 등의 수출에서 약 2,500만 달러의 손실을 예상했으며 밀·옥수수·식용유 등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을 포함하여 유라시아 국가들의 물류 시스템 마비로 에콰도르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에콰도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주변국인 아르메니아·벨라루스·카자흐스탄 등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 차질 우려 러시아는 에콰도르의 주요 수출국으로서 에콰도르의 對러시아 수출액은 2020년 9억 2,000만 달러 수준으로 전체 수출대상국 중 4위,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는 9억 달러 수준으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바나나·새우·화훼로 세 가지 품목이 러시아 대상 수출 품목의 90%를 차지한다. 문제는 이번 사태로 인해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 국가들이 바나나·새우·화훼와 같은 품목들의 소비를 줄이거나 에콰도르에서 수입 대신 인근 국가들로부터 수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바나나는 에콰도르 전체 수출 품목 중 3위 품목이며, 러시아는 에콰도르 전체 바나나 수출의 약 20%이자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바나나 수출 업계에 영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에콰도르 수출자협회에 따르면 에콰도르 전체 화훼 수출량의 40%가 러시아,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주변 유라시아 국가들로 수출되고 있기 때문에 비필수 소비재로 분류되는 화훼의 수출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여성의 날(3월 8일) 및 승리의 날(러시아, 5월 9일)을 준비해 수출물량을 확보하고 있던 에콰도르 화훼 분야 종사자들에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입 차질 우려 밀, 옥수수, 식용유(해바라기씨유) 등의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량의 29%를 차지하며 옥수수는 19%, 해바라기씨유는 8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수출루트가 축소되면서 세계적 공급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동물 사료로 사용되는 밀, 옥수수의 가격 인상은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의 즉각적인 가격 인상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밀가루, 빵, 파스타 등의 식료품 가격 인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의 전 공항 및 항만은 2월 23일부로 폐쇄된 바 있다. 한편,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국제 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며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가격은 심리적 장벽인 배럴당 100달러를 이미 3월 1일 돌파하여 3월 7일 기준 119달러를 넘어섰다. 국제 유가 상승은 원유 수출국인 에콰도르에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부분적 이익으로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콰도르는 정제 기술 및 시설이 부족하여 원유를 수출하고 무연휘발유, 디젤 등의 정제유를 수입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국제 유가 상승은 정제유 수입에도 동일하게 비용 상승이 수반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에콰도르의 일평균 정제유 수요는 약 25만 배럴인 반면, 정제 능력은 17만 5,000배럴이며, 2021년에 에콰도르는 정제유 수입에 43억 3,300만 달러를 지출한 바 있다. 또한 천연가스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러시아는 세계 시장에 미국 다음으로 천연가스를 많이 공급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천연가스는 원유 정제 시에도 활용되기 때문에, 에콰도르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 기준인 헨리 허브(Henry Hub) 천연가스 가격은 3월 4일 기준 MMBTU당 5.0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고 유럽 시장 기준은 TTF 천연가스 가격은 3월 2일 기준 MMBTU당 53.70달러로 전년 동기 5.70달러 대비 10배 증가했다. 에콰도르 석유 파생상품 유통회의소(Camddepe)는 2022년 3월 12일부터 고급휘발유의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뷰 자료 에콰도르 화훼생산 및 수출협회(Expoflores)의 Alejandro Martínez 대표는 당관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발렌타인 데이(2월 14일), 여성의 날(3월 8일) 및 승리의 날(5월 9일)과 같은 축제로 인해 2월에서 5월 사이에 에콰도르 화훼 부문은 유라시아 국가들에 평균적으로 7,000만 달러를 수출하는데, 이는 해당 시장으로의 연간 수출액의 40%에 달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다행히 에콰도르 화훼업계는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수출은 진행했으나 미수금이 3,8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고, 사태가 5월까지 장기화되면 에콰도르 화훼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콰도르 일부 화훼 종사자는 예상했던 수출량만큼 수요가 많지 않아 발생한 잉여생산량을 동물 사료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전망 및 시사점 에콰도르 수출업계는 대안책으로 바나나, 새우, 화훼 등과 같은 주요 품목들을 인근 유럽 국가들이나 알제리 등 중동 지역으로 수출하기 위해 국제 인증 등을 준비하며 다른 방안을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물류 대란으로 안그래도 바나나 등 수출업계에 어려움이 많아지고 있었던 가운데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는 에콰도르 수출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와 외교부는 에콰도르 수출업자들을 위한 위기대책반을 마련하였고 단기, 중기, 장기적 수단으로 미지급건 수금 방안, 수출 다각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바나나 등 주요 수출 산업의 경우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소비재 수입에 한해서 관세의 일부 또는 전액을 환불해주는 방안이나 외화유출세(ISD) 등을 감면하거나 면제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MPCEIP), Expoflores 인터뷰 자료, 현지일간지(El Comercio, El Universo, Primicias, El Telegrafo), KOTRA 키토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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