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해린) 중남미지역원은 12일 브루노 피게로아 피셔(Bruno Figueroa Fischer) 주한 멕시코 대사를 초청해 교내 D동 만오디토리움에서 '글로벌 주인으로서의 멕시코(México, actor con responsabilidad global)'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외대는 2013년부터 주한 멕시코 대사관과 학술 및 문화교류를 실시하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와 멕시코의 문화를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문화행사를 여러 차례 열었으며,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14년에는 멕시코 대사관의 협조로 국내최초 스페인어 인증시험(CELA) 시행기관으로 선정돼 매년 4회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라틴아메리카 정치경제의 리더로서의 멕시코 역할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어졌고, 특히 경제규모가 비슷한 한-멕시코간의 정체·경제 및 국제관계에 대한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강연 후에는 지난달 23일 멕시코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를 위로하는 뜻으로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 교수들이 성금을 모았으며, 멕시코 대사에게 직접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상래 교수(중남미지역원장)는 “이번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멕시코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었으며 멕시코 대사관에서도 부산외대와 멕시코 대학간의 교류 확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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