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23-08-01 14:11:20 | 조회수 : 512 |
관련링크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400&key=20230515.99099004943 | ||
원문요약 : 부산외대-국제신문 공동기획 글로벌 핫이슈의 맥을 보다 <2> 김영철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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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에 성공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광폭 외교를 펼치고 있다. 1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방문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아랍에미리트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 등을 방문했고, 19~21일로 예정된 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마치 집권 1기에 추구했던 파워외교(Power Diplomacy)를 재현하고 있는 것 같다. 파워외교는 반세계화 주도 국가, 역내 연대 주도, 환경 강국, 남남협력 주도, 전략국가와 협력과 대미 자주노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꾀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떠나있던 지난 12년간 브라질의 대외적 이미지는 실추했을 뿐만 아니라 전임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대통령의 미국 우선 외교 정책으로 국제사회와 브라질을 단절시켰고, 환경과 기후 변화에 역행하는 정책으로 파리협정으로 확보했던 외교적 자산을 소진했으며, 주요 협력 상대국과의 연계 가능성을 축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양자외교에 집중하면서 브라질이 쌓아온 다자외교 기조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 취임 100일을 맞은 룰라 대통령은 그 동안 국제사회를 등진 브라질을 다시 세계를 짊어질 리더 국가로 만들고자 한다.
첫째, 미국과 중국의 경쟁 관계에서 균형자로서의 역할과 지위를 확보하고자 한다. 지난 2월 미국과 4월 중국 방문은 자신의 의도를 잘 나타내준다. 집권 1기와 달리 지정학적인 관계가 변화돼 반미나 친미 혹은 반중이나 친중 일변도의 외교정책은 국제사회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다는 의도가 녹아있는데 국제사회의 세력변화를 잘 읽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양비론적인 입장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경제 부문에서는 중국이 브라질 무역대상국 1위이고, 투자 부문은 미국이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경학적인 변화도 반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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