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만시] “코로나19 위기국 파견, 쿠바는 의료 강국일까?” (최명호) 4.2(목)
세계를만나는시간 NOW
방송 시간 : 평일 오전 10:10 ~ 11:00
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_ 나우인터뷰 x 최명호 부산외대 중남미지역대학원 연구교수
[앵커멘트]
얼마 전
쿠바가 이탈리아를 비롯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에
잇따라 의료진을 파견했다는 뉴스가 화제가 됐습니다.
각국이 자국 우선주의 물결 속에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는
국제적인 위기 속에서 보인
쿠바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국제 사회는 높은 평가를 보내고 있는데요,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제3세계인 쿠바.
어떻게 이렇게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의료적 성과를 낼 수 있었을지,
그 배경이 궁금해집니다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인사)
1.
쿠바 의료진 52명이 지난달 22일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에 도착했다는 보도까지는
한국에서 확인을 했는데요,
그 이후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쿠바에 전해진 소식이 있습니까?
2.
아마 이번 보도를 통해서
쿠바의 의료체계에 대해 궁금해하실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우선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가 쿠바라면서요?
3.
쿠바에서 의료 분야를 중요시 여기고,
의료진을 양성할 수 있었던 역사적 배경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4.
미국의 오랜 경제 제재로 인해
의약품 수입이 불가능하다 보니,
쿠바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대체 의학도
많이 발달해 있죠?
5.
쿠바의 의료 시스템 중 가장 주목받는 부분이
바로 ‘가정 주치의’ 인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병원과 쿠바의 병원은
분위기도 사뭇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주치의가 있는 거죠?
6.
이런 가정 주치의가
한 사람과 한 가족, 더 나아가
한 마을을 꾸준히 돌보는 시스템이라면,
병을 치료하는 것보다는 일상 생활 속에서 ‘예방’ 하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춘 시스템이라고 보이는데 맞습니까?
6-1.
그럼 이번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까?
7.
이번에 이탈리아에 의료진 파견이 화제가 되긴 했습니다만,
사실 쿠바가 원래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전 세계 빈국에 의료진을 파견해 왔죠?
8.
쿠바 정부에게는
이른바 ‘의사 수출’ 이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인데요,
그래서 이번 이탈리아 의료진 파견을
일부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박사님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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