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9-04-24 14:41:15 | 조회수 : 530 |
국가 : 멕시코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사회 |
출처 : 중안일보 | ||
발행일 : 2019-04-24 | ||
원문링크 : https://news.joins.com/article/23449128 | ||
멕시코 경찰과 이민청 단속 요원들이 폭력과 마약, 빈곤을 피해 미국으로 향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에 참여한 500여명을 체포했다고 AP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멕시코를 통과해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 캐러밴에 대한 최대 규모의 체포 작전이다. 경찰과 단속 요원들은 이날 남부 치아파스 주 피히히아판 외곽을 지나던 3000명 규모의 캐러밴 후미 부분을 급습, 그늘에서 쉬고 있던 여성과 남성, 어린이들을 강제로 트럭과 승합차에 태웠다. 체포 순간 엄마들과 아이들의 울음과 비명 터져 나왔고, 이들이 끌려가고 난 뒤 길 위에는 옷가지와 신발, 가방이 어지럽게 흩어져있었다. 체포된 이민자들은 추방 절차를 밟기 위해 이민자 보호소로 이송됐다. 에스코바르는 “고향으로 다시 돌아간 사람들을 갱들이 납치하고 있다”면서 “고향인 산 페드로 술라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체포 등을 통해 캐러밴의 북상을 막으려는 멕시코 정부의 방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과 관련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멕시코에 대해 캐러밴의 이동을 저지하라고 요구하며 무역 제재나 국경 폐쇄 가능성까지 경고했다. 한편 캐러밴은 멕시코 당국의 단속 공포와 함께 흉흉해진 멕시코 내 인심을 감수하며 힘든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 국가 출신 캐러밴이 멕시코를 종단할 때 멕시코 지방정부나 인근 교회, 주민들이 음식이나 거처를 제공하곤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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