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6-10-17 09:21:00 | 조회수 : 545 |
국가 : 베네수엘라 | 언어 : 한국어 | 자료 : 경제 |
출처 : 뉴스원 | ||
발행일 : 2016.10.14 | ||
원문링크 : http://news1.kr/articles/?2801759 | ||
세계 최대의 원유 매장량을 자랑하던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이 ‘나쁨’을 넘어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이 150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주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의회로부터 승인받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이로써 정부는 의회가 아닌 헌법재판소의 승인을 받아 예산을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판결의 기저에는 현재 베네수엘라의 심각한 생필품 부족 상황이 깔려있다. 베네수엘라의 경제난은 점점 통제 영역을 벗어나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올해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이 700%에 도달한 뒤 내년에는 1500%까지 폭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UBS의 남미 경제 전문가인 디에고 모야 오캄포스는 1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베네수엘라 경제는 적어도 11.5% 이상 역성장할 것이며 이미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인플레이션은 700%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캄포스 전문가는 베네수엘라의 식료품 및 의약품 부족 사태가 심각하다고 전하며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물러나고 새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도 현재로써는 막혀있다”고 진단했다. 베리스크 메이블크로포트의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헨더슨은 베네수엘라 경제난이 지난 15년간 이어진 포퓰리즘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민간부문을 국유화하면서 경제성장이 정체됐고 만성적 비효율이 초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전반의 수요와 비교해 생산시설이나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불충분했다”고 설명하며 “이로 인해 정부는 초 완화적인 통화 및 재정정책을 펼쳤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는 것은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경제는 원유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저유가가 장기화되며 경제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다. 헨더슨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베네수엘라 경제에 대한 전망이 매우 어둡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베네수엘라 정부가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피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베네수엘라의 거시 경제적 상황이 열악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보통 사람들과 기업들에게도 고통스러운 파급효과가 전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전글 | 한국-쿠바 첫 정부기관 MOU…경제발전경험 공유 |
---|---|
다음글 | 멕시코시티, 대기질 악화 주범 과속방지턱 3만 개 단계 철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