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영철 작성일 : 2015-12-16 11:09:42 조회수 : 473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발행일 : 2015.12.16


 

의회에서 대통령 탄핵이 진행되는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낙태권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이 시작되었다. 브라질은 강간, 임신중 뇌결함, 생명을 위협하는 임신 일 경우에만 낙태가 허용된다. 그렇지만 이런 제도를 이용하기가 매우 어렵다. 히우(Rio) 주의 경우  공공보건시스템에 등록된 1명의 의사가 1,600만명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시스템이 뒷받침해 주지도 못하는데 에두르두 꿍냐(Eduardo Cunha) 하원의장이 낙태 시술을 받기위해서는 경찰에서 강간에 의한 임신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하고 또 고약한 질문들에 대답을 해야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만약 이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강간 피해자가 직접 경찰서에 신고하고 등록해야 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려면 몸수색을 받아야 한다. 또한 피해를 입은 이후 HIV 예방약과 사후 피임약을 받기 위해 정기적으로 출석해야 한다. 이런 경우 피해 여성들이 육체적인 피해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피해가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고, 여성들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지난 달에 히우에서만 많은 사람들이 이 법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꿍냐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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