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4-09-27 17:25:46 | 조회수 : 539 |
국가 : 브라질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정치 |
출처 : 연합뉴스 | ||
![]() 한 브라질 연구자가 24일(현지시간) 뎅기열 바이러스를 잡는 볼바키아 박테이라에 감염된 모기를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브라질에서 '백신' 박테리아에 감염된 모기 수만 마리를 방사해 다른 모기가 지닌 뎅기열 바이러스를 잡는 계획이 시작됐다. 브라질 피오크루즈 연구소 루차노 모레이라 연구원이 이끄는 프로젝트팀은 볼바키아 박테리아에 감염된 모기 수천 마리를 수도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지역에 풀었다고 영국 BBC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로젝트팀은 앞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지역 3곳에 볼바키아 박테리아 감염 모기를 4개월 동안 매달 1만 마리씩 추가 방사할 계획이다. 곤충 60%에서 발견되는 볼바키아 박테리아는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대신 뎅기열 바이러스가 퍼진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에 백신 같은 역할을 하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다. 또 모기의 번식에도 영향을 줘 볼바키아 박테리아를 지닌 수컷 모기는 감염되지 않은 암컷 모기의 알에 수정하더라도 그 알은 부화하지 못한다. 특히 암컷 모기가 볼바키아 박테리아에 감염됐다면 수컷 모기의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이후 태어나는 모기는 이 박테리아를 지니게 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볼바키아 박테리아 감염 모기를 꾸준히 방사하지 않더라도 모기들 가운데 다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프로젝트팀은 예상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평균 10주 안에 이 박테리아에 감염된 모기가 다수가 됐다. 볼바키아 박테리아에 감염된 모기로 뎅기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자는 계획은 2012년 시작돼 호주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진행됐다. 브라질은 뎅기열 발생이 많은 국가 가운데 하나로 2009∼2014년에 320만 건이 발병, 800명이 죽었다고 보고됐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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