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통령, 베네수엘라의 유엔 안보리 진입 성원…"건설적 역할 기대"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4-09-25 15:44:15 |
조회수 : 573 |
국가 : 콜롬비아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정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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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통령, 베네수엘라의 유엔 안보리 진입 성원…"건설적 역할 기대" 【뉴욕=AP/뉴시스】차의영 기자 =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23일 베네수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한 석을 차지해 앞으로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들은 지난 7월23일 비공개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베네수엘라를 이사국 후보로 승인했다. 이는 다음달 유엔 총회에서 열리는 193개 회원국의 비밀투표에서 3분의 2의 찬성을 얻어 이사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되면 우고 차베스의 사회주의 정권의 정치적 후계자로 열렬한 반미 웅변가이기도 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그렇게 되면 시리아나 우크라이나 같은 세계적인 중요 이슈에서 반미 친러시아 성향으로 러시아에 동조할 것이 확실하다.
산토스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임기 2년의 이사국이 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노력해 왔으며 이번만큼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번에도 미국이 후원하는 과테말라와 안보리 의석을 얻기 위해 경합했으나 두 나라가 다 퇴진하고 파나마에게 길을 열어주었다.
이번에는 다른 중남미 국가들이 경쟁으로 나서지 않아서 모두가 일치단결해서 베네수엘라를 밀고 있다고 산토스는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는 있지만 공공연한 반대는 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무부의 마리 하프 대변인도 이달 초 베네수엘라의 인권 기록이나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에 우려가 많지만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반대해 다른 나라를 밀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절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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