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7-05 10:40:03 조회수 : 439

 

 

 

브라질, 산업생산 악화..상업판매도 부진

 

 

"글로벌 위기, 내수소비 감소, 투자 위축 등이 원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의 잇따른 경기부양 조치에도 산업생산이 좀처럼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5월 산업생산은 4월에 비해 -0.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전월 대비 산업생산 증가율은 1월 -1.9%, 2월 1.2%, 3월 -0.8%, 4월 -0.4%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산업생산 둔화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5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5월 대비 -4.3%로 나타나 2009년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산업생산 악화는 유럽 위기 지속 등 대외여건 악화와 내수시장 소비 감소, 기업투자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IBGE는 말했다.

 

브라질 경제를 떠받치는 중심축의 하나인 내수시장 둔화는 큰 부담이다. 올해 상반기 상업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2010년과 2011년 상반기 성장률인 10.7%, 9.6%와 비교하면 상당히 저조한 실적이다.

 

브라질 정부는 그동안 7차례에 걸쳐 경기부양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 4월 650억 헤알(약 37조415억원)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데 이어 5월에는 27억 헤알(약 1조5천400억원) 규모의 긴급 부양책을 내놓았다. 지난달에는 정부구매 확대에 초점을 맞춘 84억3천400만 헤알(약 4조7천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기준금리도 12.5%에서 8.5%로 내려갔다. 8.5%는 중앙은행이 1999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통화정책의 주요 지표로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그러나 올해 브라질 경제는 지난해보다 낮은 성장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2.5%로 내렸다. 재무부는 2.5%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민간 컨설팅 회사들은 1~1.9%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브라질 경제는 2009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나서 2010년에는 7.5%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성장률은 2.7%에 그쳤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7/05 00:23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7/05/0607000000AKR201207050010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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