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6-27 11:03:12 조회수 : 491

 

 

 

파라과이 정국혼란 심화..'2개 정부' 등장

 

 

파라과이 정국혼미
파라과이 정국혼미
(AP=연합뉴스) 의회의 대통령 탄핵으로 초래된 파라과이의 정국혼란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파라과이 대법원이 페르난도 루고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합헌으로 해석한 가운데 루고는 별도의 내각을 구성하는 한편 27일(현지시간) 남미국가연합 긴급회의, 28~29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신에 대한 탄핵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26일 수도 아순시온 시내에서 루고 지지자들이 후임 페데리코 프랑코 대통령에 대해 스프레이 페인트로 "파시스트 물러나라"고 쓰인 담벼락 밑에서 치킨을 들고 있는 모습.   bulls@yna.co.kr

 

 

 

대통령 탄핵 반대 대규모 시위 예상..대법원 "탄핵은 합헌" 해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의회의 대통령 탄핵으로 초래된 파라과이의 정국혼란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탄핵으로 축출된 전직 대통령이 별도의 내각을 구성하는가 하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과 외신들에 따르면 페르난도 루고 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페데리코 프랑코 새 대통령 정부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전직 각료들로 별도의 내각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루고 전 대통령은 또 27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리는 남미국가연합 긴급회의와 28~29일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개최되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신에 대한 탄핵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남미 국가들이 일제히 탄핵을 비난하는 사실을 이용해 국내 지지세력을 결집, 대통령직 복귀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파라과이 대법원은 전날 "의회의 대통령 탄핵은 합헌"이라는 해석을 내렸다. 앞서 대법원은 헌법에 보장된 정당한 절차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루고 전 대통령이 낸 탄핵 기각 요청도 거부한 바 있다.

 

파라과이에서는 지난 15일 아순시온 인근 쿠루과티 지역에서 경찰과 빈농의 충돌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야권은 루고 전 대통령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주장하며 탄핵을 전격 발의했다.

 

하원과 상원은 21~22일 루고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고 페데리코 프랑코 부통령이 곧바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6/26 23:31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6/26/0607000000AKR201206262203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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